『Caption of The flower shop without roses』 by J.Kei

아...

TV와 DVD 플레이어는
두고 갈 거에요

네

그리고...

 

커튼도 그대로 두세요

알겠습니다

 

그 슬픈 눈동자...

자네는 망막 수술을 받게나

앞으로도 그 남자를
만나고 싶다면...

 

돈을?

시즈쿠도 찬성해줬거든요

미오씨는 받아들였지?

 

무척이나 사양이랄까
황송해 했지만

겨우...

죄송해요

히시다씨에게 상담도 안 하고...

아파트를 빌리면
또 함께 살아요

아니, 그런 얘기는 됐어

 

...네

차용증은?

차용증은 썼지?

그런...

전 딱히 돌려받을 생각은...

언제 얘기야?

그거 언제 얘기야?

그저께요

어제, 그녀와 연락은...?

아니요

오늘은

오늘도 아직...

이틀이나?

네, 뭐...

당신 바보같기는!
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자, 가요!

...네?

당연히 미오씨 아파트지!

정말...

 

히시다씨, 괜찮으세요?

먼저 가

대체 왜 그러세요?

됐으니까 가!

네...

 

어차피 텅 비어있겠지만...

 

저기, 저예요
꽃집 주인이에요

 

어때?

 

없네요, 집을 비웠나봐요

 

이런 일이 생기다니...

 

나를 나무라줘

얼레, 아빠!

시즈쿠

뭐 하는 거야?

티없이 귀여운 그 목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터져버릴 거 같네...

맞아, 비빔밥을 만들어주겠대

간단하니까 시즈쿠도
금방 외울 수 있을거야

아자!

고마워요

 

미오씨!

네?

 

나도...

외울 수 있을까?

 

네, 물론이죠

그래?

할머니, 잘됐다

 

그럼 돌아가요

 

앞으로도 그 남자를
만나고 싶다면...

 

여기요

 

네

 

꽃집 아저씨, 나 말이죠

네

 

수술날이 정해졌어요

 

네

 

♣♣

♣　♣

♣　　♣

♣　　　♣

♣　　　　♣

♣　　　　　♣

♣　　　　　　♣

♣　　　　　　　♣

♣　　　　　　　　♣

♣　　　　　　 　　♣

♣ 장미가 없는 꽃집 ♣

 

♣ 장미가 없는 꽃집 ♣
제 6화

 

2/19 하나, 생일 축하해♥
자막 제작 ♣ J.Kei
http://blog.naver.com/iammichael
자막의 무단 수정을 금합니다

 

남자는 왜 갑자기
여자에게 차이는가

여자는 바다라...

 

어라?

 

어라라?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시비를 걸어와서
얻어 터졌어요

병원이 싫다고해서
할 수 없이 저희 집에...

네? 뭐라고?
선생님 댁에?

아, 죄송해요

발렌타인 데이였어요

아...

그 집에는 물론
부모님도 함께...

아니요, 저는 혼자 사니까요

혼자...

계... 계속 함께?

네

3박 4일이요

수학여행이냐?

아얏!

뭐 하시는 거에요?

호들갑이에요, 이런 녀석은
침 발라두면 나아요!

 

더러워요!

그만두세요

선생님 침으로 나았다고요

이 자식

 

제가 말렸어요!

네?

안 움직이는 게 좋다고

 

선생님도 선생님이에요

나와의 데이트를 팽개쳐두고

이런 젊은 남자를 끌어들여서

데이트 같은 것보다 나오야씨의
몸이 더 중요하죠!

데이트 같은 거라고
할 건 없잖아요

그건 즉

나같은 거 보다...라는 거잖아요

 

네, 알겠습니다

이 녀석의 몸이 중요하다니

야해라

저는 친구 집에 머물러 있었어요

네?

근처에 사는 동료의 집이에요

함께 있는 게 아니었어요?

함께 있는 게 아니었어요

저는 몇번이나
밤에 보러 갔었어요

 

- 그래?
- 네

 

지금부터 가요

...네?

그렇게 데이트를 하고 싶으시다면

지금부터 가자고요

아니, 선생님
저는 저기 무리해서...

그렇게 차가운 사람과의 데이트는

무리하지 않으면
갈 마음이 안 생겨요

한번 가면 되는 거라면
참을테니까

한번 가면...이라니...

참는다니...

에이지

네

 

돌아갈게

 

네

 

형님께 들었어요

망막 수술 말야?

솔직히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거에요?

기숙사로 돌아갈거라 생각했더니
아직 아파트에 있다면서요?

네

돈 받았잖아요

받았으면 빨리 사라져야죠

당신의 미션은 끝났으니까요

그렇지?

 

아니면...

원장 선생님에게
새로운 미션을?

아니요

 

됐어

앞으로는 나와는
관계 없을 거 같으니까

 

네

 

돈은 어디 있어요?

뭐라고요?

 

뒤숭숭하잖아요

그런 낡은 아파트라면...

괜찮아요

설마 그런 곳에 큰 돈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을테니까

말도 안돼요

빈집털이라도 들으면...

알겠죠?

내가 가지고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당신이 사라질거야?

뭐라고요?

 

미안해요

 

이런 일을 해와서 반대로
아무도 믿지 못하게 됐어요

어이쿠야-

우리는 파트너잖아요

이제까지 그걸로 잘 해왔잖아요

그치만 앞으로는 상관 없어

 

지금 당신이 그렇게 말했어

 

말꼬리를 잡지 말아주세요

원장선생님께 건네드렸어

설마

그런 걸 가지고 있으면 귀찮은 일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어

원장 선생님이 받으실 리 없어요

그치만 실제로 그렇다고

 

이제 갈게

 

입원하고 있는 친구에게
확인해봤어요

나도 처음에는
내 눈을 의심했다고요

노망이 들었나 싶어서
소름이 끼쳤고

백의를 입은 그녀가
총총 걷고있었다고...

맞아

노인은 의심이 많다고
생각해도 좋아

실제로

다시금 조사해달라고 했더니
확실히 존재했어

 

그 친구도 노망이 들었다고
하고 싶은거지?

그런 얘기는 안 했어요

돈은 벌써 건네줬다고 하니까
서두른거야

느낌이 와서 딱 맞고
와-한거야

 

고맙습니다

 

뭐?

저희 부녀를 걱정해주셔서요

당연하지

나도 당신들과는
가족같은 거니까

 

그렇지?

네

당신에게 얘기할까 말까
망설였어

현실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라면

시즈쿠도 엄청
쇼크를 받을테고...

 

응...

이렇게 얘기를 해도
안 믿는거야?

믿으라는 편이...

그렇다면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와요!

시나가와에 있는
슈유카이 종합 병원

오늘 밤부터 그녀는
눈 수술때문에 입원해요

그러면 더 좋지

아직 붕대를 감고있을 미오씨가

실제로 간호사로서
일을 하고있다면?

 

좀 진정하세요

진정하게 생겼어?!

 

나 혼자서 계속 여러가지로
고민했단 말이야...

 

죄송합니다, 알겠어요

내일 병원에 다녀올게요

정말?

약속이야

반드시 가야해

네

저기 이 한자는
어떻게 읽는거더라?

 

모-시와케아리마셍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구나, 역시
사과하는 편이 좋겠지?

시즈쿠, 고마워
그럼 난 전화하고 올게

다녀오세요

다녀올게요

 

아...

 

여기

고마워요

 

숙제니?

응

 

괜찮으면 도와줄까?

할아버지가 알까요?

요즘 건 깔보지 못할텐데요

 

떠올려볼게

떠올린다고?

아주 예전에...

잊어버렸던 걸 말이지

 

자

 

영차...

 

어디부터냐?

 

 

그런가요, 무사히...

한시간 정도로 끝나는 거에요

거부반응이 나올지가
문제인 거 같지만...

다른 장기이식같은 거랑 비교하면
훨씬 적대요

그런가요

퇴원할 때 데릴러 갈게요

아버지가 곁에 계세요

인사할래요?

아니요

그러면 다음에...

 

아버지도 나처럼
무척 감사해 하셨어요

 

아니...

 

당신 덕분에

그런...

 

저기...

응?

 

불안한가요?

 

조금

그야 그렇겠죠

기대가 무척 강한만큼

이 붕대를 풀면

좋건 나쁘건 인생이 변해요

 

나쁘게 변하지는 않을거에요

 

이제 되돌릴 수 없어

 

그리 생각하면 무서워

 

네

나는 스스로 대체
뭘 하고 있는걸까...

행복해지려고 하는 거에요

도망칠 찬스는
얼마든지 있었을 지도 몰라...

도망친다고요?

그런데...

결국...

 

이렇게...

또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있어...

 

나를 이해할 수 없어

대체 어떻게 된건가요?

그거 아닌가요?

수술한 후니까 조금
신경과민이 된 거에요

 

그러면 좀 더
즐거운 일을 생각해요

 

맞아

보이게 되면 처음
뭘 보고 싶으세요?

하늘인가요?

아니면 바다인가요?

물론...

꽃집 아저씨에요

네?

 

당신의 얼굴을 보고싶어요

 

나 같은 놈의 얼굴을 본다고 해도...

엄청난 미남을 상상하고 있어

 

그만두세요

그런 압박...

 

꽃집 아저씨

네?

사실은...

 

사실은 말이지

 

눈이 보였을 때
만나고 싶었어

 

평범하게...

'안녕하세요'부터 시작해서

 

그래서...

그렇다면

날이 좋네요

안녕히 가세요...로
끝났을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됐어요

 

이제까지도

앞으로도

 

앞으로?

네!

 

뭐야, 깨어있었어?

러브콜

방해하면 미안할까 싶어서

딱히 그런 건 아냐...

 

그녀가 좀 예민해져서

나도

예민해져 있어요

네가?

네

밤에도 마음 놓고
잘 수 없을 정도로

 

저기...

 

갈 곳이 없다면 같이
아파트에 와도...

아니, 그건 괜찮아요

친구라도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그래, 대학생이었지?

도련님 학교지만요

그러면 나오야도 그래?

아니요

저는 아키타의
작은 술가게 아들이에요

그렇구나

 

도쿄를 동경해서

지금 다니는 대학에...

그럼 많이 공부했겠네

 

그런데

주위는 유치원부터 올라온
부자들 뿐이어서

빌어먹을 녀석들 뿐이지만

언젠가는 그 녀석들도

세상의 위에서 거만하게 굴겠죠

그렇게 말하지 마

네 친구들이잖아

친구지만

믿지는 않아요

 

것보다 믿고 말고
그런 건 상관 없지만요

쓸쓸하구나...

요즘은 다 그렇잖아요

푹푹찌는 건 인기가 없으니까

그래도 예민해져있지?

...네?

그녀처럼 수술한 것도
아닌데 말이지

 

누군가를 믿어봐

 

한명이어도 되니까

 

육친이면 세계가 줄어들테니까

그 이외의 누군가를...

 

다른 누군가를 믿을 수 있다면

분명 안심할거야

 

그래서...

그 사람만에게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정하는거야

 

그러면 마음이 안정돼

 

믿는다고 해도

아무도 없는걸요

 

흐음, 그래?

아니...

 

혹시

그렇게 하면 푹 잘 수 있다면

나는 형님을 믿겠어요

 

나?

 

크게 이유도 묻지 않고
나를 받아들여줬으니까요

그런 거 정도로 믿지 마

달리 없으니까 상관 없잖아여

그럼...그러지 그래?

 

좋았어

 

나는

이 세상에서

형님에게만은
거짓말을 안 할거야

응

진짜 맹세할게요

 

- 안녕
- 잘가

조심해

 

바이바이~

 

시즈쿠?

 

아!

 

아, 이거구나

엄마의 비디오가

 

아, 맞아

 

이거 봐

 

아가의 초음파 사진!

이제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있지만

굳이 난 안 물어봤어

 

왜냐하면

어디쪽이든 당연히
귀여울테니까

바보같은 부모들라고 하지만
난 태어나기 전부터 그래

 

우리 아버지는 말이지

 

분명 우리를 용서해주지
않을거라 생각해

 

우리들이라기 보다는

분명 당신을
인정해주지 않을거야

그렇지만 연락도 안 하고

무척 걱정을 끼칠거라고
생각하지만

이 아이가 태어나면

화가 나있더라도 결국

용서해줄거라 생각해

 

이 아이가 방긋 웃으면

누구라도 넘아가는 거야

 

천사의 미소

 

어이-!

부탁할게

마이 베이비

 

대단해

넓다

아! 피아노가 있다!

 

열어보렴

 

대단하다...

 

할아버지, 칠 수 있어요?

쳐봐요

 

슈유카이 종합 병원

 

실례합니다

 

정말 고마워요
앉아요

죄송합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 정말이요?
- 그렇다니까

 

실례합니다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네

이 병원에...

 

역시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착각했어요

아...

 

자

슬슬 돌아가야겠구나

응

 

집까지 데려다줄게

실은 말이지

선생님이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면 안 된다고 하셨었어

아, 그렇겠지

 

그렇지만 할아버지는 전혀
나쁜 사람으로는 안 보이니까

뭐?

그런 방심이 위험한거야

게다가 뭔가 느낌이 왔어

응?

여기와서 역시 그렇구나...
하고 생각했어

 

엄마의 아빠구나

 

응

시즈쿠의 할아버지

 

아...

 

그렇구나

 

1DK일까?

오래됐지만 이 쪽이 좀 더 넓어
후지미 아파트 201호

난 화장실이랑 욕실이 떨어져 있으면
뭐든지 상관 없어

응

저건 햇볕이 잘 안들까?

우메하라 토오야

우리반에 아들이 있어

우와

 

2천엔쯤 싸게
해달라고 해둘게

 

응

그럼 다녀올게요

다녀와

다녀와요

다녀올게요

 

어쩔 셈이야?

역시 나무바닥 보다는
다타미가 좋아요

봤지? 백의를 입은 미오씨

네, 엄청 잘 어울렸어요

그런 농담 할 때가 아니잖아

죄송합니다

 

그러면 이런 거
볼 필요 없잖아요

돈을 되돌려받으면 되니까

 

혹시 벌써 무슨 일에
썼을지도 모르잖아요

모른다니...

왜 그렇게 태평한 소리를 하는거야

 

그 돈은 그녀에게 준거에요

그러니까...

아니, 그건

그건 눈 수술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거였죠?

다른 이유라면 얘기가 달라

예를 들어서 당신에게
말하긴 그렇지만

다른 남자에게 바쳤다거나...

 

그런가...

그런 이유도 있겠네요

처음부터 속이려고 접근한거야
계획적이라고

 

이상하게 동정할 여지는
요만큼도 없어

그럴까...

 

그래

잘 들어요

원래라면 경찰에 얘기해서
체포해야 해

그렇지만

이상하게 움직여서
도망치거나 하면 그러니까

여기서는 아직 모르는 척 하고

뒷덜미를 확 잡아채서
돈을 되돌려받는거야

거기 말인데요...

뭐가? 어디?

왜 절까요?

뭐?

전 딱히 돈도 없고

 

그녀는 미인이니까...

달리 좀 더 돈을 가진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아니, 그게 수법이야

의외로 부자들은 째째하거든

언제 속지 않을까하고

다른 사람을 의심하니까
반대로 어려워

에이지씨

당신이 미오씨에게
호의를 가졌다는 건 알아요

그러니까 속았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그렇지만 말이지

그리고 또 하나...

뭐야, 또 있어?

 

아니에요...

역시 됐어요

 

정신차려요, 에이지씨

얘기 들었어

원장 선생님께 바로

 

그래?

머리 속에 레몬 정도의
종양이 있다고

 

과일가게야?

 

내 걱정은 하지마

우는 소리는 안 할거야

제대로 마주해서 힘낼거야

 

안자이 원장 선생님은
뇌외과의 권위자야

응

 

단지...

단지?

 

나는 네가 걱정돼

엄마도 재혼했으니까

만에 하나일 때

너 혼자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돼

그런 얘기는 하지 마

 

누구 없어?

뭐?

너를...

위로해주고 지탱해줄 녀석

 

어라?

뭐야, 있는 거 같네

그런 사람 없어요

제길, 그렇게 나오다니

어이, 어쩐 남자야?

 

아버지랑 닮은 부분이
있을지도 몰라

못쓰겠네, 그 녀석

출세 못할걸?

 

안녕히 계세요

 

시오미, 잠시...

 

저기, 시즈쿠

응?

어제 정문 앞에서
차에 탔지?

아, 응...

선생님 봤구나

 

시즈쿠, 저기 말이지

전혀 이상한 사람이 아니야

집도 엄청 크고
피아노도 있어

집에도 갔니?

 

시오미씨...

아버지는 그걸 아니?

아니

아직 비밀이야

어째서?

 

왜냐하면...

아빠랑 할아버지가
사이 좋은지 모르니까

할아버지?

맞아

엄마의 아빠야

 

그래?

시즈쿠 말야
생각하고 있는 게 있어

뭔데?

할아버지에게서 돈을 빌리려고

돈?

그래

할아버지는 부자같으니까

이제까지처럼 꽃집을 할
돈을 빌리려고

 

그렇구나...

미오씨의 수술 비용으로?

그러니까 아직 비밀이야

 

이런 건 타이밍같은 게
중요하잖아

그러게

그치만 시즈쿠는 자신 있어

천사의 미소로 말이지

천사의 미소?

 

많이 배웠습니다

 

시라토 미오

 

여보세요?

꽃집 아저씨?

 

꽃집 아저씨에요?

 

네

 

퇴원해버렸어

 

남은건 어차피
붕대를 푸는 것 뿐이니까

 

그랬더니 말이죠
요전의 당신처럼

집 열쇠를 어디에 흘린 거 같아요

 

그러면 저희 집에 와 주세요

네...

그치만 벌써 다들 자고 있죠?

깨우면 미안하잖아요

 

괜찮아요, 나오야도 없으니까

 

마루에 이불을 펼게요

 

안 피곤해요?

네?

혹시 괜찮다면

드라이브 하지 않을래요?

드라이브요?

 

바다에 가고 싶어

저는 상관 없지만요

정말?

저도 마침 당신과 둘이서

얘기를 하고 싶어서요

또 번거로운 고백?

아니요...

 

안녕하세요

 

이런 시간까지 남아계시네요

 

혼자 있기에 내 방은
너무 넓어서 말이지

피곤해지면 자러 갈 뿐이야

 

사모님은요?

 

얼굴색이 안 좋군

무슨 일인가?

 

형님이 낸 돈은...

원장 선생님이?

아니, 난 가지고 있지 않네

역시 그렇군

 

선생님

 

그녀는

미오씨는 왜 아직도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가요?

 

그거 말인가?

 

그녀에게 새로운 미션을
추가한 건가요?

아니, 나는 아무것도
억지로 시키지 않았네

 

그대로 있는 건 그녀의 의지겠지

 

이 이상 하는 건
의미불명이잖아요

그럴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

그치만...

 

자네는 아직

진짜로 사람을
좋아하게 된 적이 없군

그녀가 형님을 좋아한다는 거죠?

그치만 이상하다고요

미오씨가 속이고 있으니까

형님께 지독한 짓을
계속하는 거잖아요

그래도 만나고 싶은거야

 

돈을 받은 시점에서
사라질 수도 있었어

실제로 그녀는
그럴 셈이었을거야

 

그치만...

상대를 이 이상 계속 속여도

자기 자신이 한층 더
죄악감에 계속 시달려도

 

그래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게 된거야

 

그게 겉치레가 아냐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는거야

 

그러면 슬슬 돌아가야겠군

 

오늘밤은 추울거야

괜찮으면 같이
한잔 하지 않겠나?

 

실은 말이죠

오늘 밤에 붕대를 풀
예정이었어요

그런가요?

응

 

그치만...

도중에 무서워져서
도망쳐왔어요

무서워요?

 

아...

그렇겠네요

 

혹시 안 보이거나
그런 두려움이 아니에요

아닌가요?

 

각인이라고 알아요?

네

 

새 말이죠?

 

각인은 알에서 나와서

처음 본 움직이는 걸
부모라고 생각해버린다는...

그거에요

문득 그걸 떠올렸어

 

붕대를 풀려는 선생님에게
그만둬-라고 외쳤어

네

나는 당신을 좋아하게
되고 싶지 않아!라고

 

정말요?

정말이에요

 

왜냐하면 나는 알에서 나온
병아리 같은 거죠?

 

뭐, 그렇네요

 

아버지는 곁에 있었으니까

선생님을 부모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만일

그 선생님을 보고

각인으로 첫눈에 반해버리면
곤란하다고 생각했어요

- 첫눈에 반하면 곤란하다고요?
- 응...

 

왜냐하면

나는 꽃집 아저씨에게 이미
팔려가기로 했으니까

 

아...

 

사실은 말이지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다음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거야

추락하면...

크게 다치는 것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정도의...

그 미션...

저는 이제 필요 없는 건가요?

확실히 자네는
자네대로 잘 해줬어

그치만 앞으로는
그녀만으로도 충분하겠지

그럴까요?

 

실은 말이죠

동거하고 있는
히시다씨라는 사람은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미오씨를 발견했어요

뭐, 어떻게 얼버무렸지만요

그래...

 

그런 일이...

세상은 좁아요

어디서 어떻게 들킬까는
모르는 거에요

 

우선

해고당한 제가

형님에게 까발려버리면
게임 오버니까요

 

자네는 나를 협박하는 건가?

 

돈이 필요해요

목돈이...

형님이 건넨 돈

그 돈을 그녀에게 받아서
제게 건네주세요

 

그 돈을 받을 수 있다면

잠자코 사라질게요

 

상관 없네

정말요?

 

살았다

착각하지 말게

나는 상관없다고 했어

즉

그 남자에게 모든 걸
얘기해도 말이지

...네?

말하고 싶으면 말하게

언제라도

 

아!

그러고 보니

꽃집 아저씨의 얘기는 뭐에요?

 

아까 둘이서 할 얘기가 있다고

 

아...

 

네

 

바다 냄새가 난다

 

그렇네요, 슬슬 도착할거에요

 

모래사장에서 맨발이 되어야지

치로르도 데려왔으면 좋았을 걸

 

대체 왜...

네?

 

대체 왜 전가요?

저같은 녀석을...

왜...

 

그 남자는 어째서냐고...

먼저 의문을 품을 거야

 

어째서 가난한 꽃집 경영자에
지나지 않는 자신을 속이려 하는지...

그치만 그건...

그래, 녀석은 빈틈이 많아

 

그렇지만 하나 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사실이 남아

하나 더?

내가 좀 전에 얘기했지?

 

그녀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고

네...

그 남자는 이렇게 생각할거야

 

속은 건 알았어

돈을 줘버렸으니...

 

그렇지만

그런데 어째서

그녀는 없어지지 않는걸까 하고

 

자신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걸까 하고...

그 의문이 있는 한

돈을 돌려달라는 얘기는
하지 못해

그 남자에게는 돈보다 그녀가
더 소중하니까 말이지

그리고 왜 속인걸까

그 이유마저 묻지 못하겠지

 

왜냐하면

그 말과 바꾸어

소중한 그녀를

잃을 거 같아서...

 

이제 곧 새벽이에요

 

그래요?

 

꽃집 아저씨

 

네

 

붕대

풀어줘요

 

네?

괜찮아요

갑자기 강한 빛을
쬐지만 않으면

 

말했잖아요

처음 당신의 얼굴을 보고싶다고

 

풀어줘요

 

풀 수 없어요

 

꽃집 아저씨?

 

저는...

 

이제 이 이상...

 

왜 그래요?

 

나는 당신을 믿어요

 

당신을 믿고 있어요

 

정말로...

응?

 

정말로 괜찮나요?

 

네...

 

알겠어요

 

제 얼굴이 보이세요?

 

정말로?

 

네

 

안녕하세요, 꽃집 아저씨

 

아...

네

 

오늘은 날씨가 좋을 거 같네요

 

그럼

 

네

안녕히 가세요

 

그 남자는

돈도, 일정한 직업도
없게 되지

 

이 타이밍이라면 될거야

 

네

당장 손녀분의 친권 재판을...

 

시즈쿠...

 

정말로 보이는거지?

이거 봐

잘됐다, 보인다!

 

 

미오, 잘됐다

 

抱きしめて
다키시메떼
안아줘요

しじまの中で
시지마노나카데
침묵 속에서

각본 - 노지마 신지
しじまの中で
시지마노나카데
침묵 속에서

각본 - 노지마 신지
あなたの聲を聞かせて
아나타노코에오키카세떼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줘요

시오미 에이지 - 카토리 싱고
あなたの聲を聞かせて
아나타노코에오키카세떼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줘요

시라토 미오 - 다케우치 유코
あなたの聲を聞かせて
아나타노코에오키카세떼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줘요

시라토 미오 - 다케우치 유코
こびりつく淚を溶かして
코비리츠쿠나미다오토카시떼
얼어붙은 눈물을 녹여서

오노 유키 - 샤쿠 유미코
こびりつく淚を溶かして
코비리츠쿠나미다오토카시떼
얼어붙은 눈물을 녹여서

쿠도 나오야 - 마츠다 쇼타
こびりつく淚を溶かして
코비리츠쿠나미다오토카시떼
얼어붙은 눈물을 녹여서

연인 - 모토카리야 유이카
冬はもうすぐ終わるよ
후유와모우스구오와루요
겨울은 이제 곧 끝나요

시오미 시즈쿠 - 야기 유키
冬はもうすぐ終わるよ
후유와모우스구오와루요
겨울은 이제 곧 끝나요

 

비토우 이사오 - 히라카와 타츠미
いくつもの悲しみを
이쿠츠모토카나시미오
수많은 슬픔을

いくつもの悲しみを
이쿠츠모토카나시미오
수많은 슬픔을

潛り拔けたその後で
쿠구리누케따소노아토데
헤쳐나온 후에

시죠 켄고 - 테라지마 스스무
潛り拔けたその後で
쿠구리누케따소노아토데
헤쳐나온 후에

히시다 케이코 - 이케우치 쥰코
潛り拔けたその後で
쿠구리누케따소노아토데
헤쳐나온 후에

히시다 케이코 - 이케우치 쥰코
つないだ手の暖かさが
츠나이다테노아타타카사가
잡은 손의 온기가

안자이 테루오 - 미우라 토모카즈
つないだ手の暖かさが
츠나이다테노아타타카사가
잡은 손의 온기가

주제가 - 야마시타 타츠로
『언제나 함께야』
つないだ手の暖かさが
츠나이다테노아타타카사가
잡은 손의 온기가

주제가 - 야마시타 타츠로
『언제나 함께야』
すべてを知っている
스베떼오싯떼이루
모든 것을 알고있어요

음악 - 요시마타 료
すべてを知っている
스베떼오싯떼이루
모든 것을 알고있어요

あなたと二人で生きてゆきたい
아나타또후타리데이키떼유키따이
당신과 둘이서 살고싶어요

それだけで何もいらない
소레다케데나니모이라나이
그것 말고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晝も夜も
히루모요루모
낮에도 밤에도

夢の中まで
유메노나카마데
꿈 속까지

ずっと ずっと
즛또 즛또
언제나 언제나

一緖さ
잇쇼사
함께예요

あなたと二人で
아나타또후타리데
당신과 둘이서

生きて行けたら
이키테유케따라
살아갈 수 있다면

何度でも生まれ變われる
난도데모우마레카와레루
몇번이라도 다시 태어날 수 있어요

時の海に
토키노우미니
시간의 바다에

未來を浮かべ
미라이오우카베
미래를 띄우고

협력 프로듀서 - 호바라 켄이치로
未來を浮かべ
미라이오우카베
미래를 띄우고

프로듀서 - 세키 타쿠야, 이나다 히데키
未來を浮かべ
미라이오우카베
미래를 띄우고

프로듀서 - 세키 타쿠야, 이나다 히데키
ずっと ずっと
즛또 즛또
언제나 언제나

연출 - 하야마 히로키
ずっと ずっと
즛또 즛또
언제나 언제나

연출 - 하야마 히로키
一緖さ
잇쇼사
함께예요

 

good night

 

이 방송의 OST CD를

추첨을 통해 100분께 선물하겠습니다

보시는 주소로

빽빽 응모해주세요!

 

시즈쿠는 넘겨드리겠습니다

꽃집은 아빠의 꿈이니까

망하게 하고싶지 않아

딸을 죽게 한 건
틀림없이 네 놈이지?

당신에게 반드시 복수를...

그 사람이 나타나서

전부 다...

앞으로도 시즈쿠랑 계속 함께...

이제 지긋지긋해

 

자막 제작 ♣ J.Kei
http://blog.naver.com/iammic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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